차이나킹 "약초 재배단지 60만평 추가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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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0.12.06.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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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에런 대표 "설비투자ㆍ유통망 확대…내년 2천억 매출"

"원료 자급률 제고ㆍ원가 절감으로 성장 지속"

(푸저우<中 푸젠성>=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유네스코가 청정자연구역으로 지정한 중국 푸젠성 무이산 지역에 동충하초와 서양삼 등 재배단지 60만평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이 본격화되면 원료 자급률이 높아지고 생산 원가도 절감돼 매출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입니다"

중국의 건강식품 제조기업 차이나킹하이웨이는 6일 푸젠성 푸저우시(市)의 한 호텔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약초 재배단지 확대 등으로 다원화된 사업모델을 구축해 중국 최고 건강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차이나킹은 중국 전통 중의학에 기반해 동충하초와 서양삼, 녹차, 홍차, 우롱차 등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동충하초 배양 기술은 중국 내에서 독보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위에런(46) 대표는 "연평균 15% 이상 고성장을 거듭하는 중국 건강식품 시장을 견인하고 기술집약적 고수익 사업구조를 완성해 중국 최고의 건강식품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차이나킹은 200억원을 들여 푸젠성 무이산 일대 약초 재배단지 60만평을 15년 동안 임차했다. 여기서 약초 재배가 본격화하면 현재 10% 수준인 원재료 자급률이 20%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2012년까지 기능성 보건식품과 다이어트 및 미용제품, 차 가공, 천연식품 추출물 등 분야에 모두 170억원을 투자해 시장을 선도하는 히트상품을 육성할 계획이다.

중국 내 판매 네트워크도 중서부 지역으로 확대해 현재 22개인 총판대리상 수를 내년 6월까지 25개로 늘릴 방침이며,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최근 3년 동안 약 34억원을 투자했다.

차이나킹 실적은 고성장을 거듭해 올해 1분기(7~9월) 매출액 2억6천279만위안과 당기순이익 6천479만5천위안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각각 88.8%와 82.6% 급증했다. 내년 회계연도에는 10억5천만위안(약 2천억원)의 매출과 40%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핵심 제품인 동충하초 매출액은 수요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과 판매가격 상승으로 올해 1분기(7~9월) 5천800만위안에서 2분기(10~12월)에는 7천만위안으로 20%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왕 대표는 "차이나킹은 3세대 기능성 건강식품 제조 확대와 현대적 기술 통합의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최근 2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63.9%, 순이익은 74.3%나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건강식품 기업 최초의 외국 상장과 상하이엑스포 공식 건강식품 기업 지정, 중국 유일의 동충하초 유효성분 배양 기술 등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여기에 설비투자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생산성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어 매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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