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6일 차이나킹에 대해 중국 기업 중 신뢰성 강화를 위해 가장 노력하는 기업의 하나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희성 연구원은 "2011년 예상실적 기준(6월 결산)으로 주가수익비율(PER)가 2.8배로 현재 중국 또는 홍콩에 상장되어 있는 건강식품업체에 비해 크게 저평가(12.6배~43배)돼 있다"면서 "회계 문제가 불거진 중국고섬 등 일련의 중국기업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면서 모든 중국기업들이 시장에서 크게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이 회사는 신뢰성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 회계법인으로 법정감사인을 변경, 한국사무소 개설, 내달 주총에서는 한국인 사외이사도 선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내년 중간배당 계획 등 지속적으로 디스카운트 해소 노력을 하고 있어 중기적으로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향후 성장성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동충하초는 3대 중의약재 중 최고의 약재이며 차이나킹이 추출과 배양 기술로 가격을 대중화시켜 장기적으로 한국인삼공사와 같은 성장 스토리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