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차이나킹에 대해 아직 작지만 중국 건강식품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투자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치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종선 IBK증권 애널리스트는 "2010년 말 출시한 고가의 신규 브랜드 영생활력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총판 대리상의 수와 총판 대리상 당 매출액도 각각 최근 5년 연평균 성장률(CAGR) 18.2%, 16.6%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2011년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22.2% 증가한 231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원강 브랜드의 영생활력으로의 대체 및 고소득층 집중 마케팅 등으로 전년대비 13.3% 증가한 918억원으로 예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중국인들의 생활 수준 향상과 고령 인구 증가로 건강식품 판매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2006년 기준 중국인의 년간 건강식품 구매 금액은 11.53달러로 일본인의 20분의 1, 유럽인의 6분의 1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식품망은 향후 중국 건강식품 시장규모가 2020년에는 45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차이나킹은 이미 생산 기반을 잡은 중국 토종 건강식품 제조업체중 하나로 향후 중약재를 기반으로 한 중국 고유 건강식품 시장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투자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치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차이나킹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11회계연도 예상실적 기준으로 4.0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한국 투자자들의 중국 기업에 대한 불신이 낮은 PER 수준의 가장 큰 이유"라고 판단했다.

그는 차이나킹은 한국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감사받는 회계 법인을 2011년 1월부터 한국의 신한회계법인으로 변경했고 한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했다며 향후 중간 배당도 고려해 발생한 이익잉여금을 보다 신속히 투자자에 전달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