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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리포트)차이나킹, '차(茶)'로 다시 도약한다!
2013-05-27 14:25:21 2013-05-27 14:28:27
[뉴스토마토 최현진 기자] ☞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 : 스몰캡 리포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보도국 최현진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떤 곳인가요?
 
기자 : 네, 오늘 소개할 기업은 차이나킹(900120)입니다. 2009년 설립돼 2010년 3월 코스닥에 상장된 건강식품 제조 및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기업입니다. 차이나킹의 사업영업은 모두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건강식품 부문, 동충하초와 찻잎 유통을 주로 하는 원재료 유통 부문, 전통차 제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차 사업 부문이 그것입니다.
 
현재 최대주주는 왕위에런으로 총 8000만주 중 56.13%(4490만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기타 주주들이 43.87%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 차이나킹의 주력사업은 어떤 건가요? 중국의 다른 건강식품 업체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 차이나킹이 중국 내 일반 건강식품 업체와 다른 점은 동충하초를 기반으로 하는 건강식품 생산업체라는 것입니다. 차이나킹은 독자적 기술을 이용해 동충하초 내 유효 성분을 추출해내고 이를 배양해내는데 성공했으며, 원재료 수급에서 제품 생산까지 일괄생산라인을 구축해 다른 업체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차이나킹의 건강식품 브랜드는 기존 브랜드 ‘원강’과 프리미엄 브랜드 ‘영생활력’등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현재 차이나킹은 장수브랜드 ‘원강’에서 고수익성 프리미엄 브랜드인 ‘영생활력’으로 주력 매출 제품군을 교체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 차이나킹이 신규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업인지 소개해주시죠.
 
기자 : 차이나킹은 신성장 동력으로 차(茶)사업을 선택하고 건강식품에 편중되어 있는 사업분야를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차이나킹은 차 사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에 대해 크게 2가지를 꼽고 있는데요. 건강식품에 대한 중국정부의 규제가 강화된 것과 소득증가,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중국 내 차 소비량 증가가 그것입니다.
 
차이나킹은 차 사업의 성장을 위해 원가를 절감하고 원재료의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차이나킹은 먼저 자체 찻잎 재배단지를 늘려 원재료 자급률을 향상할 방침입니다. 차이나킹은 이와 함께 현재 생산 중인 차제품을 고급화하고 브랜드화시켜 고소득층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고부가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중·저가 차제품 등 제품을 다양화해 소비층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차이나킹은 가까운 시일내로 전문 차제품 브랜드인 ‘종월’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 차이나킹의 실적은 어떤가요?
 
기자 : 차이나킹의 최근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2009년부터 꾸준히 실적이 20%이상 상승해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1년도 45.4%를 기록한 실적증감율이 2012년 들어 25.3%로 급격히 감소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건강식품은 특히 경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산업분야입니다. 차이나킹은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중국 국내 경기 둔화로 건강식품 분야에서의 실적이 둔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차이나킹은 자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차를 선택한 것도 차가 건강식품에 비해 경기둔화세에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2013년 차이나킹의 매출액은 2600억원, 영업이익은 935억원, 당기순이익은 674억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차이나킹에게 2013년은 굉장히 중요한 한 해입니다. 영생활력 제품의 호조와 함께 차 사업의 매출 성장으로 외형 성장은 이뤘으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에 따른 이자비용과 신규 제품 론칭, 공장건설로 인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다소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 끝으로 차이나킹의 주가와 관련한 종합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자 : 2013년 차이나킹의 예상 PER은 3.68배 수준입니다. 가격 메리트가 충분한 저평가 상태인데요. 더군다나 중국 경기의 회복세가 만연하다는 것도 충분한 메리트입니다.
 
중국의 지난 2012년 GDP 성장과 4분기 GDP 성장률은 모두 정부 목표치를 상회했습니다. 산업생산 역시 전년대비 10.3%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차이나킹의 주력제품군이 모두 경기가 회복되면 견조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점, 신규성장동력인 차 사업이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비중확대가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일부 중국상장기업의 회계 부정, 허위 공시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내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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