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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株, '차이나 디스카운트' 벗고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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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원양자원 전날 외환송금규제 해소 공시…차이나디스카운트 해소 분위기
중국원양자원·이스트아시아홀딩스·차이나하오란 등 상한가
후강퉁·한중FTA에 내년 추가 중국주 상장으로 긍정적 영향 전망


국내 상장 중국주 전일 대비 상승률

국내 상장 중국주 전일 대비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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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주들이 '차이나리스크'를 해소하며 오름세를 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과 후강퉁 시행으로 한껏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추가 상장 이슈도 중국주 상승 기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40분 현재 중국원양자원 과 이스트아시아홀딩스 , 웨이포트 , 차이나하오란 등 중국주들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차이나그레이트 (13.70%)와 완리 (13.41%), 씨엑스아이 (7.95%), 에스앤씨엔진그룹 (9.95%) 등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원양자원의 외환송금규제가 해소되며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완화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장 마감 후 중국원양자원은 "국가외환관리국 연강현지국으로부터 외환관리 관련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복건성연강현원양어업유한공사 및 중국원양자원유항공사와 장화리 대표는 외환관리 법규를 위반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며 그 혐의가 해소돼 정상적인 외환업무처리를 진행할 수 있음을 통지받았다"고 공시했다.
중국원양자원은 지난 4월 외환송금 문제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갚지 못했고 최대주주가 채권단으로 변경되며 하락세를 걷기도 했다. 이번에 외환송금규제 문제가 풀리며 중국원양자원 주주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차이나리스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대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짧은 자본시장 경험, 규제 문제, 회계 투명성 문제, 실체 논란 등 중국 주식들에 적용돼 온 고질적인 디스카운트 요인들이 이미 상당부분 해소됐고 시간이 갈수록 더욱 그럴 것"이라며 "회계검증 등 노력으로 지난해부터 저평가됐던 해외상장 중국주들의 주식이 오르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도 기관들이 들어오며 상반기 중국주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실제 중국주에 대한 검증이 한층 까다로워졌다. 해천약업, 항성집단 등 중국기업의 경우 연내 상장이 기대됐지만 상장예비심사청구가 계속 늦춰지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증권사 기업공개(IPO) 관계자는 "그만큼 회계감사 등을 철저히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차이나리스크는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상장사 대표들도 차이나리스크를 인지하고 해소하려 노력 중이다. 장하오롱 차이나하오란 대표는 "차이나리스크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주주들과 소통과 교류를 많이 하고 경영방침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장의 불신을 벗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중국주들이 추가로 상장할 예정이어서 중국주들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배 밸류씨앤아이 대표는 "한ㆍ중 FTA와 후강퉁에 더해 중국주들이 추가 상장하게 되면 관심들이 높아지면서 저평가됐던 것 또한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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